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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손흥민, 팀 구성과 자신의 역할 명확히 이해”
입력 2017-10-24 13:44  | 수정 2017-10-24 14:19
손흥민이 2017-18 EPL 첫 득점을 자축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전술적인 지시를 잘 수행한다는 현지 언론의 칭찬을 받았다.
영국 유력지 ‘인디펜던트는 23일 손흥민은 시즌 초반임에도 토트넘의 팀 구성에 잘 적응했고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 69분·1득점으로 토트넘 4-1 승리에 공헌했다. 주 위치 레프트 윙이 아닌 센터포워드로 기용되어 골까지 넣었다.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은 전반 30분 동안에만 4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가 불확실성과 어색함을 보이는 상황에서 배후를 공략한 것”이라면서 리버풀을 파멸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호평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24·잉글랜드)처럼 골을 많이 넣거나 델레 알리(21·잉글랜드)처럼 위협적이지 않다. 크리스티안 에릭센(25·덴마크)의 기술 능력과 페르난도 요렌테(32·스페인) 같은 제공권을 갖추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한계를 지적한 ‘인디펜던트는 그러나 손흥민은 빠르고 움직임도 좋다. 종종 해리 케인도 놀랄 정도”라면서 손흥민이 토트넘 부동의 주전은 될 수 없겠지만 특정 게임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기용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2015년 8월 28일 이적료 3000만 유로(398억 원)를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에 주고 손흥민을 영입했다. 입단 후 99경기 31골 15도움.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경기당 55.3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 0.76을 기록했다. 좌측 날개(33경기 13골 5도움)와 중앙공격수(22경기 14골 4도움) 외에도 라이트 윙(24경기 1골 5도움)과 세컨드 스트라이커(8경기 3골 1도움)로도 득점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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