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4일 LG하우시스에 대해 내년 자동차·고기능소재 사업부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성정환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420억원과 컨센서스 400억을 소폭 밑돌 것"이라면서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던 건자재 부문의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 자동차 전방산업 회복으로 인한 내년 자동차·고기능소재 사업부 턴어라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3분기의 경우 건자재 사업부가 입주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 늘어 전사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원재료 가격의 상승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반면 자동차·고기능 소재 사업부는 인테리어필름의 해외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7% 성장했다"면서도 "내수 및 해외 자동차 생산물량의 감소로 인해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건자재 부문의 성장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주가의 경우 주택경기 급락 우려로 최근 6개월간 8.8% 하락했으며 최근 한 달간 보합세를 보였다. 그는"자동차·고기능 소재 사업부의 적자 전환에도 내년 자동차 산업 회복으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건자재 부문은 지속해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고기능 소재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를 확인하며 주가가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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