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 '파장'…개 구강에 있는 녹농균, 감염병 일으킬 가능성은?
입력 2017-10-24 07:37  | 수정 2017-10-24 09:05
녹농균 / 사진=MBN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 '파장'…개 구강에 있는 녹농균, 감염병 일으킬 가능성은?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씨가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 가족의 프렌치불도그에 물린 후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포털사이트를 뜨겁고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김 씨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3일 한 방송사의 보도에 따르면 김 씨의 유가족은 김 씨의 혈액 검사 결과 녹농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녹농균은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으로 만약 수술 등으로 저항력이 저하된 환자가 녹농균에 감염돼 패혈증에 걸리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방송사 보도에 따르면 개의 구강에 있던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김 씨가 집에 머무는 동안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동물한테 물리는 이른바 '동물교상'(動物咬傷) 사고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2차 감염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동물에 물렸을 때는 우선 응급처치로 소독한 뒤 병원에 방문하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이런 경우 상처만 소독하고 낫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 적기를 놓치면 감염을 악화시키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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