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계부채 대책 발표…신 DTI 내년 1월 시행

【 앵커멘트 】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대책이 오늘(24일) 발표됩니다.
다주택자의 돈줄을 죄는 데 더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신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가계부채 종합 대책의 내용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정은 어제(23일) 회의에서, 핵심인 '신 DTI'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확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어제)
- "차주의 상환능력을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DTI 제도를 개선하여 내년 1월부터 시행하고…."

신 DTI는 총부채상환비율 DTI의 산정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기존 주택의 대출금도 DTI에 반영돼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이 어려워집니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도입 시기도 내년 하반기로 앞당깁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400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는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매우 필요합니다."

정부는 오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최종 조율을 거쳐 확정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윤남석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