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트럼프, 중국에 대북 독자 제재 요청할 것"…DMZ 방문 없을 듯
입력 2017-10-24 06:50  | 수정 2017-10-24 07:04
【 앵커멘트 】
어제(23일) 북한에 군사 대응을 경고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통해 경제적 압박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될 아시아 순방에서 논란이 됐던 트럼프의 DMZ 방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대북 준비가 완벽하다"며 북한에 군사적 압박을 가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

동시에 대북 경제적 압박의 고삐도 더욱 죌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5일부터 시작될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중국에 대북 압력을 더욱 강화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가 중국에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뛰어넘는 독자적 대북 제재까지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됐던 우리나라의 DMZ 방문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방한 일정상 트럼프가 평택 험프리 미군기지와 동시에 방문하기는 어렵다며, DMZ 방문이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2주 동안 한·중·일을 포함한 세계 일부 국가에 방문할 것입니다. 매우 바쁜 일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코리아 패싱' 논란을 의식해 우리나라를 달래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가 중국과 일본보다 하루가 짧은 1박 2일 동안 우리나라에 머물지만, 국회 연설을 한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하며 아주 특별한 방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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