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3년 조성되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당선작에 정림건축과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 컨소시엄의 '빛과 함께 걷다(Lightwalk)'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어둡고 음습한 지하공간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지하 4층까지 외부의 빛을 넣을 수 있는 '라이트빔'을 광장을 따라 총 560m 길이로 설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라이트빔은 태양광을 흡수·집적하고 반사시키는 일종의 태양광 공급시설이다. 서울광장의 2.5배에 달하는 거대한 광장이자 녹지공원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밝고 쾌적한 느낌의 지하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연면적 16만㎡, 잠실야구장 30개 크기로 국내에서 가장 큰 지하공간이다. 총 7개의 철도 노선이 모이고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도 한꺼번에 모인다.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이 함께 들어가며 상부에는 서울광장의 2.5배에 달하는 거대한 광장이 조성된다. 임진우 정림건축 대표는 "보행 친화적이면서 채광이 좋고 자연 환기도 가능한 새로운 지하공간 세계를 열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밤에는 지하의 빛이 라이트빔을 통해 밖으로 나가 지상과 지하가 사시사철 환한 느낌의 공간이 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라이트빔 유지관리 비용 문제나 라이트빔으로 인한 온실효과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시와 설계사는 세부계획을 세우면서 이런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당선작으로 선정된 정림·도미니크 페로 컨소시엄과 12월 중 설계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2019년 1월 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공간이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시기는 2023년께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둡고 음습한 지하공간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지하 4층까지 외부의 빛을 넣을 수 있는 '라이트빔'을 광장을 따라 총 560m 길이로 설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라이트빔은 태양광을 흡수·집적하고 반사시키는 일종의 태양광 공급시설이다. 서울광장의 2.5배에 달하는 거대한 광장이자 녹지공원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밝고 쾌적한 느낌의 지하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연면적 16만㎡, 잠실야구장 30개 크기로 국내에서 가장 큰 지하공간이다. 총 7개의 철도 노선이 모이고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도 한꺼번에 모인다.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이 함께 들어가며 상부에는 서울광장의 2.5배에 달하는 거대한 광장이 조성된다. 임진우 정림건축 대표는 "보행 친화적이면서 채광이 좋고 자연 환기도 가능한 새로운 지하공간 세계를 열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밤에는 지하의 빛이 라이트빔을 통해 밖으로 나가 지상과 지하가 사시사철 환한 느낌의 공간이 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라이트빔 유지관리 비용 문제나 라이트빔으로 인한 온실효과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시와 설계사는 세부계획을 세우면서 이런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당선작으로 선정된 정림·도미니크 페로 컨소시엄과 12월 중 설계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2019년 1월 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공간이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시기는 2023년께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