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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서 金…혼성 포함 2관왕
입력 2017-10-23 10:42 
임동현(오른쪽)이 2017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임동현(31·청주시청)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임동현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년도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웨이춘헝(대만)을 만나 슛오프까지 가는 승부 끝에 8-7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동현은 2007년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 이후 10년 만에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또 강채영(21·경희대)과 출전한 혼성팀전 본선 결승전에서 독일을 6-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 김우진(25·청주시청), 오진혁(36·현대제철)과 함께 출전했던 남자 단체전에서는 캐나다를 6-0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동현은 대회 종료 후 10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진출했던 장혜진(30·LH)은 세냐 페로바(러시아)에 4-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 첫 세계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강채영, 최미선(21·광주여대)와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멕시코를 6-2로 이기며 리커브 여자부 단체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컴파운드 결과까지 합쳐 총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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