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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우새` 도끼, 컨테이너 박스 생활 버텨낸 강철멘탈
입력 2017-10-22 23: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도끼가 컨테이너 박스 생활을 버틴 힘을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도끼가 어린시절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했을 때 버텨낼 수 있었던 힘을 밝혔다. 그는 "어차피 나중에 잘 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했다.
도끼의 집에 방문한 이상민과 딘딘은 도끼의 재력과 씀씀이에 놀랐다. 딘딘은 도끼에게 "형도 돈을 좀 모아야하지 않냐"고 묻자, 도끼는 "저축은 서른부터 할 계획이고, 서른까지는 하고 싶은 것 다해보자는 생각이다. 모으기도 나름 모은다. 5만원짜리를 저금통에 모은다"고 대답했다.
딘딘은 도끼에게 "형도 어릴 때는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도끼는 "어릴 때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았다. 원래는 부모님께서 큰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그런데 광우병 문제가 생기면서 3층 레스토랑이 쫄딱 망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돈 벌 때가 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딘딘은 "그때가 11살, 12살 아니었냐"고 물었고, 도끼는 긍정하며 "내가 뭘 해야할까 하다가 음악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도끼는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을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갔던 것 같다. 내가 힘들다고 해서, 돈이 없다고 해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차피 나중에 잘 될거니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모든게 한 번에 오는 것 같다. 잘되는 것도 한 번에 오고. 잘 안 될 때도.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한 굳은 심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도끼는 공감하며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는 계속 힘들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이라고 대답했다. 이상민은 "잘 된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고, 김건모의 어머니는 "잘 사는 것 같다. 내가 볼 때는 보통 사람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딘딘과 이상민은 도끼의 6, 7억짜리 주문제작 럭셔리 슈퍼카에 탑승했다. 도끼는 차를 몰아 드라이브를 했다. 이상민은 음악을 즐기다 어느 순간 눈을 감고 "이걸 타고 있는, 지금 이 안에서 모습, 지금 감정이 혼란스럽다"며 말을 더듬었다. 이에 딘딘은 "형은 기분이 좀 남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옛날에는 사실 답답할 때 유일하게 풀 수 있는 것이 드라이브였다"라고 말한 후 "그런게 있다 딘딘"이라며 딘딘을 놀렸다. 딘딘은 "나도 누릴 거다. 도끼 형처럼, 상민이 형처럼 누리겠다"고 외쳤다. 이에 이상민은 "나처럼은 됐다. 너는 아직 시간이 많다. 될 수 있으면 누려"라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은 이상민의 집까지 방문했다. 도끼가 집을 둘러보며 "새롭다. 좋은 것 같다"고 말하자, 이상민은 "여기가 괜찮으면 집을 한 번 바꿔보는 것도"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도끼는 당황스러워하며 "저는 뭐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수홍과 박수홍의 아버지는 아버지의 고향 울릉도를 방문했다. 박수홍은 "고향 친구분들 몇 분 계시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9, 10명 남았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거기 여자 동창생도 있는 것 같다. 오늘 누구 만나시는 것 같다. 지금 타이틀이 '불타는 청춘'아니냐. 틀림없다"라며 촉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60년지기 친구 중 한 명으로 '필수'라는 친구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어디서 자냐는 박수홍의 말에 아버지는 "필수가 여관을 한다"며 그 분의 여관으로 향했다.
알고보니 '허필수'는 여성 분이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난 남자인줄 알았다"며 놀랐고, 김현주는 박수홍의 어머니를 힐끔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짐짓 놀라더니 허필수씨를 보고 "진짜 미인이시다. 저희 어머니가 질투하실 정도로 미인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수홍은 재차 "어머님은 어떻게 이렇게 이국적으로 생기셨냐"고 물었다. 허필수씨는 "나 처녀때는 부끄러워서 동네 다니지도 못했다. 미국사람 같다고 해서"라고 대답했다.
박수홍은 이어 "아버지가 인기 많았다고 하시는데 진짜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허필수씨는 "맞다. 이야기도 잘하고. 인기가 있었다. 공부도 잘했다. 신사였다. 인물도 잘생겼고. 여자애들도 다 좋아했다. 나도 좋다했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은 "아시지 않느냐. 아버지 욱하는 성질 있으신거"라고 물었다. 허필수씨는 "성격 좋은 사람이 욱하는 성질은 있다. 남자가 그런 면도 있어야지. 남자가 너무 밋밋하면 안돼. 그래서 내가 지금도 좋아하잖아"라며 박수홍의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수홍은 "나 안 태어날 뻔했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토니안은 샘오취리의 집을 방문해 샘과 강남에게 편의점 명절요리를 선보였다. 강남과 샘오취리는 토니안의 편의점 음식을 신뢰하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토니안이 편의점 식품으로 만든 사골떡만둣국, 육포전, 고등어전, 쥐포전을 맛본 후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샘오취리는 토니안의 사골떡만둣국을 보고 "이게 무슨 요리냐, 그냥 봉지 뜯고 넣는거지"라고 말하고, 육포전에도 "나쁘지는 않네요"라고 평했지만, 결국 편의점 명절요리로 향하는 손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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