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핵 확산을 막자는 국제회의에서 오히려 핵무기를 버릴 수 없다고 큰소리쳤습니다.
미국에는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미국의 위협 속에서는 핵무기를 대상으로 한 협상을 벌이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핵비확산회의'에서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핵을 가진 북한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핵무기 폐기를 전제로 한 협상을 할 수 없다고 밝힌 겁니다.
최 국장은 최근 미국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훈련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위협 속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선희 / 북한 외무성 국장
- "우리에게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며 현 상황은 미국의 가능한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우리의 생각을 더욱 굳히고 있습니다."
이런 발언은 최근 한미일 3국의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미일은 이번 주 외교차관회담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잇달아 열어 북핵폐기 목표를 재확인했는데, 북한이 비핵화 협상은 없다고 쐐기를 박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미국은 북한의 핵무장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핵비확산회의에 한국과 미국의 전·현직 관료들이 대거 참석해 남북한과 북미 간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북한이 핵 확산을 막자는 국제회의에서 오히려 핵무기를 버릴 수 없다고 큰소리쳤습니다.
미국에는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미국의 위협 속에서는 핵무기를 대상으로 한 협상을 벌이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핵비확산회의'에서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핵을 가진 북한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핵무기 폐기를 전제로 한 협상을 할 수 없다고 밝힌 겁니다.
최 국장은 최근 미국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훈련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위협 속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선희 / 북한 외무성 국장
- "우리에게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며 현 상황은 미국의 가능한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우리의 생각을 더욱 굳히고 있습니다."
이런 발언은 최근 한미일 3국의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미일은 이번 주 외교차관회담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잇달아 열어 북핵폐기 목표를 재확인했는데, 북한이 비핵화 협상은 없다고 쐐기를 박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미국은 북한의 핵무장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핵비확산회의에 한국과 미국의 전·현직 관료들이 대거 참석해 남북한과 북미 간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