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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키지’ 이지현, 시한부 고백에 안방 눈물 바다...‘감성 자극’
입력 2017-10-21 09:50 
'더 패키지' 한복자-오갑수. 사진l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더 패키지의 한복자(이지현 분)가 시한부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셨다.
20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더 패키지(연출 전창근) 3회에서는 오갑수(정규수 분)과 한복자(이지현 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항상 조용히 행동하던 한복자는 안하무인인 남편 오갑수에게 버럭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잠들어있는 오베르에 간 한복자는 반 고흐가 잠든 곳을 보며 나 죽을 때도 이렇게 해 달라”라고 말했고 오갑수는 재수 없는 소리하지 말라”라며 시큰둥하게 말했다. 이미 오갑수는 한복자의 시한부를 알고 있었기 때문.
이어 한복자는 죽고 싶다. 세상에서 나만 안 예쁘게 사는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이내 더 살고 싶다. 예쁘게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살고 싶다”라며, 그런데 의사가 안 된다고 하더라. 너무 무서워서 아무한테도 말 못했다”라고 담담히 고백했다.

두 사람은 소원을 들어준다는 오베르 교회에 갔다. 오갑수는 여보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라고 적어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듯 오갑수, 한복자 부부의 사연은 안방극장을 울렸다. 담담하게 죽음을 준비하는 한복자와, 이를 모른척하지만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는 오갑수의 진심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한 것. 두 사람의 장면에 시청자들은 우리의 부모, 또는 자신의 이야기 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더 진한 여운을 남기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JTBC 드라마 ‘더 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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