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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패장` 김경문 “팽팽할 줄 알았는데 완패”
입력 2017-10-20 22:50  | 수정 2017-10-20 22:54
김경문 감독이 20일 경기 전 NC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대패했다.
NC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에 3-14로 패했다. 선발 에릭 해커가 무너지면서 두산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했다.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가 팽팽할 거라 예상했는데 완패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홈팬들에게 죄송하다. 생각대로 안 됐지만 4차전은 어떻게 해서든 보답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6회초 임창민을 등판시킨 이유에 대해 오늘 해커가 초반에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가 팽팽하다면 임창민을 투입하려 했다. 몸은 풀고 있었다. 언제 투입할지 애매했다”며 오늘 투구수는 30개 안쪽이라 내일도 등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패만 더 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없다. 벼랑 끝에 몰린 NC는 21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정수민을 앞세워 2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정수민을 선발로 내보낸 배경에 대해 내년에 선발로 해줘야 할 선수다. 이미 갈 때까지 갔고, 5차전 선발도 없다. 내일 모든 투수를 총동원해서라도 5차전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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