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만지고, 느끼고, 즐기는' 3차원 체험미술
입력 2017-10-20 19:30  | 수정 2017-10-21 10:17
【 앵커멘트 】
미술 작품은 보통 조용히 감상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요.
놀이터에 놀러 가는 것처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회도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대한 화가 반 고흐의 그림이 현실이 됐습니다.

몽마르뜨 거리에서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명작을 감상하며 19세기 프랑스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체험형 미술 테마파크가 문을 엽니다.

인상주의 미술에 IT 기술을 접목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조웅래 / 맥키스컴퍼니 회장
- "단순히 입장료를 받는 걸 떠나서 우리가 국내와 해외에 수출을 할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도심형 테마 파크로…."

가슴을 활짝 연 사람의 형체 앞에 뭔가 우수수 떨어져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어린이들이 장난감으로 갖고 노는 브릭입니다.

약 8만 개의 브릭으로 만든 공룡과 유명한 조각상도 눈에 띕니다.

관람객이 직접 만들어보는 코너도 있습니다.

작가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장난감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 인터뷰 : 네이선 사와야 / 작가
- "아티스트로서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삶에 창의성을 가질 수 있게요. 예술은 선택해야만 하는 옵션이 아닙니다."

보는 것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가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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