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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직장인 공감 100%…한국에서도 흥행각?
입력 2017-10-20 08:13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사진=‘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포스터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가 19일 개봉하면서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다.

이날 개봉한 일본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감독 나루시마 이즈루)는 일명 '블랙기업'(근로자에게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는 기업)에 다니며 힘든 일상을 보내는 회사원 다카시(쿠도 아스카 분)가 늘 유쾌한 초등학교 동창 야마모토(후쿠시 소우타 분)와 어울리며 행복을 찾는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야마모토는 3년 전에 죽은 사람이었던 것.

일본에서는 지난 5월 27일 개봉 된 바 있다. 현지에서 50만부 이상 판매된 키타카와 에미의 동명 원작소설을 각색해 만든 영화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포스터는 관객들이 직접 뽑은 명대사를 카피로 활용해 더욱 의미가 깊다. 첫 번째 포스터는 두 주인공이 나란히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 이미지 위로 인생이란 그렇게 나쁘지 만은 않아”라는 카피를 올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수없이 많은 순간,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무기력에 빠지지만 어쩌다 올려다 본 하늘, 늘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친구와 가족들이 있어 우리는 인생이 살만하다고 느끼게 된다. 포스터는 바로 그런 감정들을 축약해 담아냄으로써 힘들 때 마다 꺼내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직장인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개봉한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19일(오늘) 극장가를 찾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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