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중공업 2500억 규모 LNG FSRU 1척 수주
입력 2017-10-19 15:55 

삼성중공업이 25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1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19일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소지쯔,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 컨소시엄으로부터 17만㎥급 LNG-FSRU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LNG-FSRU는 해상에서 LNG를 천연가스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한 핵심장비 LNG 재기화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특수 혼합액을 이용해 종전 방식에 비해 부식 우려가 적고, 재기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새 재기화시스템의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LNG-FSRU 운영비용 절감, 가동율 보장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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