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신인상 확정…韓 선수 역대 11번째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박성현 LPGA 신인상 확정은 한국 선수로는 11번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시즌 5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였던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8월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8일 현재 신인상 포인트 1413점을 모은 박성현은 2위 에인절 인(미국)을 798점 차로 따돌렸다. 에인절 인이 남은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도 박성현을 따라잡지 못한다.
LPGA 투어는 박성현은 역대 3번째로 큰 격차를 보이며 신인상을 확정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1996년 신인상을 받은 캐리 웹(호주)이 히라세 마유미(일본)을 1030점 차로 따돌렸고, 1999년 박세리가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를 929점 차로 제친 바 있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999년 김미현-2001년 한희원-2004년 안시현-2006년 이선화-2009년 신지애-2011년 서희경-2012년 유소연-2015년 김세영-2016년 전인지의 ‘한국인 LPGA 신인왕 계보를 박성현이 잇게 됐다.
박성현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부터 목표였던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으므로 정말 특별하다. 이 기회를 통해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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