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연에 몰려든 여성 정치인들…"여성 정치인 더 키워야"
입력 2017-10-19 11:45  | 수정 2017-10-19 14:38
【 앵커멘트 】
힐러리 전 장관이 전한 메시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성 정치인으로 살았던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하며 한국 여성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과거 한국의 한 여학생이 자신에게 했던 질문을 소개하며 여성의 멘토로 지냈던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전 미국 국무장관
- "이화여대 학생들을 만났을 때 사랑, 가족, 성차별과 여성혐오 대처법을 물어보더군요."」

강연을 통해서는 미국 민주당 첫 여성 대선 후보로 나섰던 소회와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전했습니다.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더 많은 여성이 정계에 진출해야 한다며 젊은 여성들에 대한 지원의 뜻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전 미국 국무장관
- "'여성 때문이다'라는 말은 없애야 합니다. 젊은 여성들이 대선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많은 여성 정치인들은 현장을 직접 찾아 힐러리 전 장관의 강연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국회의원
- "우리나라는 여성 정치인들이 어려움을 스스로 돌파해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큰 책임을 느낍니다."

강연장에는 여성 청중들의 비율이 특히나 높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홍미영 / 서울 서초동
- "굉장히 강인해 보였어요. 제가 저희 딸을 데리고 왔거든요, 배우라고."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힐러리 전 장관의 이번 강연은 여성 정치인 비율이 17%에 불과한 우리나라에 커다란 과제를 남겼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전범수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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