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2백 년 전통의 맛"…강경 젓갈축제 개막
입력 2017-10-19 10:30  | 수정 2017-10-19 10:40
【 앵커멘트 】
조선시대 3대 시장으로 유명했던 강경에서 젓갈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2백 년 전통의 젓갈을 맛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노랗게 속이 꽉 찬 배추에 숙성된 젓갈을 버무린 양념을 넣습니다.

김치를 담그는 데 익숙하지 않지만, 차근차근 배워갑니다.

정성을 담아 한 포기씩 담다 보니 어느새 김장김치가 수북이 쌓입니다.

▶ 인터뷰 : 지주연 / 충남 계룡시
- "강경의 젓갈 맛이 깊은 맛과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서 다른 때 담는 거보다 맛있습니다."

한산했던 젓갈 시장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가게마다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다양한 젓갈을 사가려는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 인터뷰 : 김창섭 / 경북 구미시
- "젓갈도 종류가 여러 가지도 있고 맛도 보니까 정말 맛있네요."

2백 년 전통의 어패류 발효 방식을 고수해온 강경 젓갈은 짠맛이 덜해 인기인데, 축제 기간에는 20%나 싸 실속도 챙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명선 / 충남 논산시장
-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김장과 젓갈의 만남, 그리고 다양한 금강의 추억거리를 만들어 갈 수 있으니…."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고유의 맛과 역사를 자랑하는 젓갈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강경젓갈축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