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놀다 보면 아이디어 '반짝'…청년창업 공간 지원
입력 2017-10-19 10:30  | 수정 2017-10-19 10:42
【 앵커멘트 】
유유자적이란 말이 있죠?
한가롭고 걱정이 없는 상황을 의미하는데요.
인천시가 이 유유자적을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장난감 열차 앞에서 뭔가를 진지하게 토론하는 학생들.

공학을 전공한 이들은 기차가 멈췄을 때 전기를 자동으로 충전하는 시스템을 연구합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시각장애인과 마주 앉았습니다.

이들은 점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설 / IT 동아리 회원
-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를 겪고 계신 분들도 많으니까 그쪽으로도 더 깊게 만들어보고 싶어요."

모두 인천시가 새로 시작한 청년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입니다.

창업이든 취업이든 사회진출을 준비 중인 청년들이 자유롭게 토의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시가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공간과 예산을 지원하는 겁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잘 꾸며진 까페와 같은 분위기입니다. 쉬고 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아이디어의 가능성이 확인되면 인천시가 직접 창업 지원도 합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청년이 꿈을 가져야 사회에 미래가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해 드리는 겁니다."

인천시는 향후 4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청년지원을 위한 '창업허브'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