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통합…모든 제품 연결"
입력 2017-10-19 08:31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사장 [사진 제공 : 삼성전자]

"모든 카테고리의 제품을 서로 연결해 소통하도록 하겠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7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파트너, 개발자들이 더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참여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십억 개의 삼성 제품과 서비스들을 통해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에코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스마트싱스', '삼성 커넥트', '아틱(artik) 클라우드' 등 IoT 서비스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 단일 IoT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하나의 솔루션으로 모든 디바이스의 Io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스마트 싱스 클라우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해 다른 브랜드 제품에서도 스마트 싱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 아틱 0, 5, 7 시리즈에 보안 성능을 강화한 새로운 IoT 보안 시스템 모듈 '아틱(ARTIK)™ s-SoMs'(Secure System-on-Modules)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다음달 말부터 세계 아틱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된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사장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는 사물인터넷의 어시스턴트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비브(Viv)의 기술을 통합한 '빅스비 2.0'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에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TV에 빅스비 2.0을 탑재할 계획이다.
고 사장은 이와 관련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사물인터넷의 인공지능화를 시도하는 데 있어서 삼성보다 나은 기업은 없다"고 자신했다.
빅스비 2.0은 기기 간 강력한 연결성, 더욱 발전된 자연어 인식능력, 보다 지능적이고 다양한 활용성 등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는 일부 개발자들에게 우선 제공하고, 향후 모든 개발자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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