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선업체 밀집한 울산·경남 거제 실업자 증가
입력 2017-10-18 15:54 

조선업 불황 속에 조선업체가 밀집해 있는 울산과 경남 거제만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고용보험 가입자가 줄었다는 것으로 실업자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18일 새민중정당 김종훈 의원실(울산 동구)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있는 울산지역 조선업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2015년 6만3039명에서 2017년 8월 기준 3만8396명으로 2만4643명 감소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이 있는 경남 거제도 조선업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2015년 7만6098명에서 2017년 8월 기준 5만2809명으로 2만3289명 줄어들었다.
울산과 거제는 조선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도 감소했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같은 기간(2015~2017년 8월)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감소한 곳은 울산과 경남 뿐이다. 두 지역은 조선업체가 밀집해 있어 조선업 불황에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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