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첫방 `스트레이키즈` 방찬의 프로젝트팀, 남자판 트와이스 향하여
입력 2017-10-17 23:56  | 수정 2017-10-17 23: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JYP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보이그룹이 첫선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엠넷 '스트레이 키즈'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 새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여정이 시작됐다.
박진영은 이날 "JYP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수 있는 팀이 탄생했으면 한다"며 "연습생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도록 쇼케이스를 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사가 직접 기획한 2팀이 있다. 여자2팀과 남자프로젝트팀 중에 한 팀을 데뷔조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자2팀 소속인 신유나는 팀에 대해 "밝고 통통 튀는 끼가 있는 게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에 남자팀 한지성은 "여자2팀이 팀워크도 좋고, 개인기도 좋다"며 견제했다.
방찬은 "올해 7년째 생활 중인 연습생이다. 저희 팀의 리더다. 2010년에 호주에서 오디션을 본 뒤 JYP에 왔다. 갓세븐 데이식스 트와이스가 먼저 데뷔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창피한 부분도 있다. 연습생으로 있던 기간이 짧지 않다. 데뷔할 자신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지성은 "서정적인 멜로디컬한 랩을 좋아한다. 성대모사가 특기다"고 했고, 서창빈은 "다크하고 어두운 랩을 주로 한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SM에서 1년 동안 있다가 JYP로 왔다. 함께 연습하던 친구들이 NCT 멤버로 데뷔했다. 꼭 열심히 해서 데뷔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승민은 "JYP 공채 13기 오디션 본선 2등을 했다. 꿈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다. 꼭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우진 김승민 등의 남자 프로젝트팀은 쇼케이스를 앞두고 연습에 나섰지만, 남자 프로젝트 팀원들은 마이크를 놓치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JYP 연습생들에 이어 여자2팀은 무대에 올라 '트러블' 노래를 부르면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JYP 다음 여 자팀 주자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남자프로젝트팀은 '전사의 후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박진영은 "너무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방찬이 기대만큼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무대를 마친 두 팀 멤버들과 만나 격려했다. 그는 "너희 쇼케이스를 보면 마음이 복잡하다. 기특하기도 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말해주고 싶다"고 운을 뗐다.
박진영은 방찬에 대해 "노래 댄스 랩 모든 부분이 다 좋았다"면서도 "조금 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자신의 파트에서는 이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쇼케이스를 통틀어서 황예지가 가장 눈에 띄었다. 굉장히 정확히 춤을 추는 데도 파워풀하다. 박자를 놓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느낌을 담아 춤을 춘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남자프로젝트팀을 JYP의 다음 신인 그룹으로 선택했다. 이에 따라 방찬 김우진 이민호 서창빈 황현진 필릭스 한지성 김승민 양정인은 데뷔를 앞두게 됐다.
이와 관련해 방찬은 "박진영 피디님에게 저희 9명이 데뷔할 수 있다는 것을 무조건 보여줄 것이다"고 다짐했다.
남자프로젝트팀은 본격적인 데뷔 미션을 앞두고 각자 집에서 짐을 챙겨 숙소로 모였다. 멤버들은 각자의 집을 공개하거나 가족들과의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남자프로젝트 멤버들에게 "춤 노래를 따로 보기는 것보단 팀 전체를 확인하는 게 좋을 듯하다. 첫 번째 미션은 너희가 직접 곡을 만들어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5년 트와이스를 탄생시킨 '식스틴'에 이어 2년 만에 JYP와 엠넷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들vsJYP'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