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몰카범에 한방 먹였다.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이 범인인 김상균(강상원 분)의 꾀를 역이용해 반전을 그려냈다.
이날 마이듬은 김상균이 몰래 찍은 자신의 목욕 영상이 증거로 제출되는 것을 거부했다. 그는 영상이 담긴 태블릿PC를 숨기는가 하면, 여진욱(윤현민 분)에게 김상균은 송가영 증거로 잡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가영이 찍힌 동영상은 증거물로 효력을 발하지 못했다. 이에 마이듬의 영상이 반드시 필요해진 상황. 김상균은 변호사인 허윤경(김민서 분)에게 영상 없을 거다. 내가 확인하면 1시간 뒤에 삭제되는 프로그램 깔아놨거든”이라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후 재판이 그려졌다. 허윤경은 마이듬에게 증거 영상은 왜 제출하지 않냐. 영상이 없는 거 아니냐”고 몰아붙였고, 없는 증거를 제출했다”고 확신에 차 외쳤다.
이때 마이듬이 증거 영상이 담긴 USB를 제출하며 반전을 그려냈다. 먼저 동영상 폭탄 프로그램의 정체를 알아챘던 마이듬이 모두를 속이고 영상을 다운받아 놨던 것.
이에 마이듬은 여진욱에게 이 증거를 도시락 폭탄을 터뜨린 안중근 의사처럼 터트리겠다, 이 말입니다”라면서 씩 웃었다. 여진욱은 도시락 터뜨린 건 안봉길 의사다”라며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