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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남배우`조덕제 인터뷰, 누리꾼들 "양쪽말 다 들어봐야" "여배우도 떳떳하게 나와라"
입력 2017-10-17 15:28 
'막돼먹은 영애씨' 조덕제. 사진| tvN 방송화면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최근 '성추행 남배우'로 지목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린 배우 조덕제가 직접 인터뷰에 나서 억울함을 주장하자, 누리꾼들이 "역시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덕제는 17일 공개된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2015년 영화 촬영 당시, 여배우를 성추행 했나"라는 질문에 "가정이 있는 사람이다. 수십명의 스태프들이 두 눈을 뜨고 있는 상황에서 '용감하게' 성추행을 저지를 사람이 누가 있나"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 B씨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가 지난 13일 조덕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뒤 '성추행 남배우' 검색어가 포털사이트를 도배했고, 누리꾼들은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조덕제는 15일 항소심 판결에 불복, 상고했고, 16일 가진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덕제는 이 인터뷰에서 가장 논란이 된 "내가 연기에 몰입했다. 너도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지? 이제 다음 장면 찍자"라고 말했다는데 대해 "설명들은 범위 안에서 연기를 펼쳤고, 매우 격정적인 신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연기한 것 아니냐. 그러한 연기를 통해 여 주인공 '은정'의 배역에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해명했다.

이어 조덕제는 "'사실과 다른 것'까지 가미되어 상대 남자배우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간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올해가 내 배우 데뷔 20년차다.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면서 "진실은 마치 기름처럼 물에 넣어도 위로 떠오를 것이다. 자료와 증언을 명백히 가지고 있다. 최선을 다해 내 무죄를 입증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양쪽말 다 들어봐야함", "인터뷰 쭉 읽어보니, 여배우 너무 자기만 생각한 듯", "부인이랑 인터뷰 같이 했을때 심정이 어땠을까", "법원 판결 기대됨", "드라마 같네...","여배우 누구일까, 조덕제도 공개한 마당에 떳떳하게 나와라" 등 달라진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피해 여배우 측에서 오는 24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익명의 SNS에는 ‘#STOP 영화계 내 성폭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남배우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hsbyoung@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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