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 영업한 택시기사, 차량 5대 들이받고도 '횡설수설'
입력 2017-10-17 14:31  | 수정 2017-10-24 15:05
음주 영업한 택시기사, 차량 5대 들이받고도 '횡설수설'


청주 청원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택시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운전기사 A(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청원구 오창읍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법인택시를 몰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뒤 400m가량 더 운전한 A씨는 이어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차량에서 약 5m 떨어진 곳에서 서성이던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음주감지기로 A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지만, 그는 음주 측정을 거부했습니다.

검거 당시 A씨는 승객을 태운 상태는 아니었지만, 법인택시를 몰고 영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횡설수설하며 진술을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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