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480대 상승 출발…외국인·기관 `팔자`
입력 2017-10-17 09:31 
[사진 : 매일경제DB]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1분 코스피는 현재 전일 대비 0.24포인트(0.01%) 내린 2479.8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91포인트 오른 2484.96에 개장했지만 장 초반 낙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순매수햇지만 곧 '팔자'로 전환해 기관과 함께 지수를 억눌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최근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 업종이 반발 매수세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상승폭이 컸던 일부 업종의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밤 미 증시는 기업실적과 세제개편안에 주목하면서 상승했다. 주요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은행만 1% 이상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보험, 기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가스업은 1% 이상 약세를 보이며 건서업, 통신업, 의약품 등도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4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4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8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나금융지주, SK하이닉스, 삼성SDS, KB금융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네이버,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SDI, LG화학도 강세다. 포스코는 2% 이상 약세이며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8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06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8포인트(0.45%) 오른 662.3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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