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란' 오키나와 방면 이동…'한국에 영향 주나?'
입력 2017-10-16 14:29  | 수정 2017-10-16 15:04
태풍 란 / 사진=기상청
태풍 '란' 오키나와 방면 이동…'한국에 영향 주나?'


태풍 란(LAN)이 일본 오키나와 방면으로 이동함에 따라 한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6일 오전 3시 발생한 올해 제21호 태풍 란이 오전 9시 기준 팔라우 북북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해 일본 오키나와로 근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중심기압 996hPa, 강도 '약', 크기는 소형, 최대풍속 초속 20m/s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속 18km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19일 오전에는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북북서로 방향을 튼 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170km 해상 부근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워낙 느려서 진로 전망도 아직 불확실한 점이 있지만 현재의 추세대로 북상할 경우 태풍 '란'은 일본 중부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힘이 세지는 태풍의 여파로 그렇지 않아도 거센 제주도 부근 바다의 풍랑이 약해지기는커녕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 내내 강풍과 거센 풍랑이 예상되는 만큼 제주도에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은 대비를 해야 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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