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전 예고 없이 화재 경보` 녹십자, 재난대피훈련 실시
입력 2017-10-16 13:57 
녹십자 임직원들이 지난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의 녹십자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재난대비 안전교육·대피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녹십자]

녹십자는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의 본사에서 용인소방서 보정 119 안전센터의 협조를 받아 재난대비 안전교육과 대피훈련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피 훈련은 임직원들에게 사전에 공지하지 않고 본사 사옥에 화재가 났다는 상황을 설정해 실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상벨이 울리며 훈련이 시작되자 임직원들은 '녹십자 자위소방대'의 안내에 따라 본사 밖에 마련된 장소로 신속히 대피했다. 녹십자 자위소방대는 소방조, 대피조, 의료조로 나뉘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조기 대응, 대피, 응급조치 등을 돕는 역할을 하는 사내 조직이다.
건물 밖으로 빠져 나온 임직원들은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을 비롯해 소화기 사용법, 기초 소방시설 사용방법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 등을 통해 다양한 화재 대처법을 익혔다.

녹십자는 용인 본사에 이어 음성, 오창, 화순 등 국내 모든 공장에서도 재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관호 녹십자홀딩스 총무팀장은 "현재 생산공장에 배치된 안전관리요원 외에 본사 차원에서도 소방대원 임무교육을 받는 안전관리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안전경영 정책에 따라 재난 발생시 대응 매뉴얼에 따른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임직원의 안전 의식과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 상황 대비를 생활화하기 위해 매년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서 재난 안전교육과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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