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6호의 개발 일정이 늦춰져 발사 시점이 2020년 하반기 혹은 그 후로 미뤄지게 됐다.
1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아리랑 6호 위성의 영상레이더 개발을 맡은 에어버스와 LIG넥스원이 납품 연기를 요청해 발사 일정이 늦춰졌다.
이에 따라 발사가 가능한 가장 이른 시점이 2019년 8월에서 2020년 9월로 13개월 늦춰지게 됐다.
두 회사는 올해 7월까지 마이크로파로 지상을 관측하는 합성영상레이더(SAR)를 납품할 예정이었으나 독일 측에서 도입키로 한 기술의 적용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리랑 6호의 개발과 발사 일정이 늦어짐에 따라 당초 2018년까지였던 아리랑 5호의 수명(원래 5년)을 연장키로 했다. 2006년 발사된 아리랑 2호도 원래 수명(2009년)이 지났으나 지금도 정상 작동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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