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은행, `빅데이터 기반 상담 서비스` 실시
입력 2017-10-16 10:04 

신한은행은 전국 영업점의 디지털 창구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한 '빅데이터 기반 상담 서비스'는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를 통해 볼 수 있는 고객 분석자료들을 기반으로 이뤄진 신개념 상담 서비스다. 고객이 태블릿PC를 통해 본인의 성별, 연령대, 거주지, 직업 등 정보를 입력하면 같은 정보를 갖고 있는 고객의 금융생활 관련 분석자료가 화면에 나타난다. 분석자료에서는 고객과 같은 조건을 지닌 다른 사람들의 월 평균 소득, 자가주택 소유 여부, 월 저축 및 소비 금액 등 평균적인 금융생활 정보와 이들의 금융상품 유형별 보유 현황 및 규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기반 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광범위하면서도 금융거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분석자료들을 제공해 보다 신뢰도 높은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비슷한 조건에 있는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는 금융상품이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의 재무 포트폴리오 관리와 금융상품 선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태블릿PC 기반 디지털 창구를 전국 700여 개 리테일 영업점 7000여 개 창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고객 상담자료를 디지털화해 제공하고 대면·비대면 채널의 마케팅 정보들을 연결하는 등 '디지털 상담 어드바이저' 구축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디지털 상담 어드바이저 구축 사업을 내년 초까지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행한 빅데이터 기반 상담 서비스는 디지털 상담 어드바이저 도입을 위한 첫번째 결과물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외부에서 이뤄지는 고객 방문상담 때에도 디지털 상담 어드바이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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