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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브루나이 최초의 사장교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개통
입력 2017-10-16 09:49 
대림산업이 건설한 브루나이의 최초의 사장교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가 지난 14일 개통했다. [사진제공 = 대림산업]

한국 기술로 건립된 브루나이 최초의 사장교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가 개통했다.
순가이 부르나이 대교를 완공한 대림산업은 지난 14일 부르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브루나이 국왕의 즉위 5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날 개통식에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대림산업 윤태섭 부사장 등 공사 관계자들과 현지 주민들이 참석했다.
왕복 4차선, 총 길이 712m(주경간장 300m) 규모의 이 다리가 개통됨에 따라 브루나이 강으로 나뉜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의 양쪽 지역, 루마파스와 잘란 레지던시의 두 지역간 거리는 기존 40km에서 712m로 대폭 단축됐다.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는 브루나이 강에 놓인 첫 사장교다. 이러한 성징성 때문에 대림산업은 다리 곳곳에 현지인들의 종교와 문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탑 상단을 국교인 이슬람교를 상징하는 전통 돔 양식으로 디자인하고, 이슬람 기도실을 마련했다. 주탑 아래는 국기 문양인 초승달 모양으로 설계했다.
또한 주탑이 하나 있는 1주탑 사장교로 주탑의 높이를 국왕의 생일인 7월 15일의 영어식 표기인 157과 동일한 157m로 맞췄다. 이는 브루나이에서 가장 높은 건설구조물로 기록됐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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