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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찾아간 23장의 러 월드컵 티켓…남은 9장은 어디로
입력 2017-10-14 15:19 
epaselect epa06062448 Shkodran Mustafi of Germany raises the trophy after Germany won the FIFA Confederations Cup 2017 final match between Chile and Germany at the Saint Petersburg stadium in St.Petersburg, Russia, 02 July 2017. EPA/YURI KOCHETKOV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 32장 중 23개의 주인이 정해졌다. 이제 남은 티켓은 9장이다.
유럽에서는 개최국 러시아와 벨기에,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스페인이 내년 러시아 땅을 밟는다.
아시아는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로 간다. 남미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가 티켓을 따냈다.
북중미는 멕시코, 코스타리카, 파나마가, 아프리카는 이집트와 나이지리아가 러시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주인을 기다리는 남은 9장 티켓은 유럽이 4장, 아프리카가 3장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치를 아시아·남미·북중미·오세아니아 각 0.5장이다.
유럽에서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북아일랜드, 스웨덴, 덴마크, 아일랜드, 그리스가 러시아행 막차 티켓을 노린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튀니지(FIFA 랭킹 31위)가 A조에서 4승 1무(승점 13)로 5경기 전승 행진 중으로 본선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한국과 10일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던 모로코(FIFA 랭킹 30위)는 C조 1위(승점 9)를 달리는 가운데 조 2위 코트디부아르(승점 8)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결국 양 팀은 11월 12일 맞대결에서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D조에서는 세네갈(승점 8)이 부르키나파소(승점 6)에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세네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루키나파소는 케이프 베르데 아일랜드와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를 뚫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간 호주(FIFA 랭킹 50위)는 북중미의 '복병' 온두라스(FIFA 랭킹 74위)와 본선행 막차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호주는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플레이오프에 나가 A조 3위 시리아를 따돌리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온두라스는 북중미 예선에서 승점까지 같은 파나마에 골 득실에서 뒤졌지만 '강호' 미국을 제치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여세를 몰아 호주까지 꺾고 러시아행 티켓을 따낸다는 각오다.
또 남미지역 예선에서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에 밀려 5위로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 페루는 오세아니아 1위 뉴질랜드와 본선행 티켓을 걸고 11월 6일과 14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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