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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석창포' 새로운 농가 소득원
입력 2008-04-11 16:35  | 수정 2008-04-11 16:35
뿌리가 한약재로 쓰이는 '석창포'라는 식물 알고 계신 분 많지 않을 텐데요, 심장기능을 강화하고 기억력 향상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 석창포가 제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강인희 기자입니다.


과거 초가집 처마 아래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점차 사라졌던 석창포가 한 밭 가득합니다.


한경면 저지리의 좌경진씨가 재배한 석창포입니다.

뿌리가 한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나 시중에 유통되는 석창포 대부분이 중국산인점을 감안해 지난 1999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좌경진 / 석창포 재배 농민
-"한약방에 갔는데 석창포가 중국산이어서
재배를 시작하게됐다."

석창포는 자생력이 강하고 농약을 쓸 필요도 없어 재배가 쉽습니다.

때문에 현재 석창포 재배 농가는 11군데로 확대됐고 10헥타르면적에서 해마다 10톤가량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수요가 늘면서 가격은 1킬로그램에 1만7천원.

최근에는 제주석창포 영농조합법인과 나눔제약이 재배와 수매에 대한 계약을 맺어 판로난 걱정도 덜었습니다.

인터뷰 : 김창윤 / 제주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안정적인 소득원 전망한다."

심장기능 강화와 기억력향상,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석창포.

특히 내년에는 석창포 세척과 저온저장시설 등 1차 가공시설도 설립될 계획이어서 석창포가 제주지역의 경쟁력 있는 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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