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번엔 ‘저승사자다."
장르물 명가 OCN의 신작 드라마가 오늘(14일) 베일을 벗는다. OCN 새 토일드라마 ‘블랙이다.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자 블랙(송승헌 분)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자 하람(고아라 분)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다.
그간 OCN 오리지널이 첫 회부터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갔다면 ‘블랙은 사건보다는 사람, 죽음과 삶에 집중한다. 저승사자와 죽음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가 사람의 구하고자 하는 과정 속에서 죽음이라는 소재를 역으로 이용, 삶과 죽음의 의미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블랙의 연출을 맡은 김홍선 PD는 요즘 사람들은 잘 사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잘 죽는 법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한다. 현대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아직도 곳곳에는 억울한 죽음이 많다. 그 억울한 죽음을 막아보자고 의도한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사건보다는 사람, 그리고 죽음과 삶에 집중하며 기존 장르물과는 결이 다른 드라마를 예고한 것. 매번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OCN의 하반기 행보에 시청자들은 기대감과 환호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블랙은 신의 선물-14일로 촘촘한 전개를 선사했던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장르물의 역사를 새롭게 쓴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구해줘 후속으로 1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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