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환익 한전 사장 "UAE원전 건설에 모든 역량 집중"
입력 2017-10-13 13:55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3일 UAE 원전건설 사업 발주처인 UAE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과 만나 양사의 굳건한 사업 공동목표 의지를 확인했다. 조 사장은 이날 알 하마디 사장에게 경복궁을 안내하며 '안전하고 신뢰를 확보한 고품질의 UAE원전 건설'이라는 양사의 공동목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알 하마디 사장은 오는 14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세계원전사업자(WANO)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알 하마디 사장은 이날 환담에서 조 사장에게 "UAE 원전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헌신을 다하고 있는 한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조 사장은 "2020년 4개 호기 준공이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한다. UAE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한전과 UAE원자력공사 간 장기 파트너십이 지속,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한전이 공식 후원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UAE 고위 인사의 초청 계획을 소개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중동 지역의 높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UAE 원전사업은 한전이 2009년 12월에 수주해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이다. 한전이 주계약자로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및 운영지원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4기가 모두 준공되는 2020년에는 UAE 전력 수요의 25%를 차지할만큼 대규모 사업이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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