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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중공업 분야 한국기업 적극 진출"
입력 2008-04-11 13:50  | 수정 2008-04-11 13:50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오늘(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매일경제 인도네시아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에너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칼라 부통령은 특히 전기와 중공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적극 진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김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OPEC 회원국으로 석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합니다.


여기에다 2억3천만명의 인구로 탄탄한 내수시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자원을 개발할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때문에 포럼에 참석한 유수프 칼라 부통령도 인도네시아의 경제 투명성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유수프 칼라 / 인도네시아 부통령 -"10년전 금융위기 이후 인도네시아는 많은 면에서 투명해지고 개방됐다. 민주화도 많이 진척됐다."

경제·에너지 산업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칼라 부통령은 특히 전기와 중공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한-인도네시아 협력이 양국 모두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의 회장
-"산업화를 향한 인도네시아의 강한 열망과 한국의 기술력이 합쳐지면 양국이 모두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박성철 / 신원 회장
-"17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섬유 사업을 해오고 있는데 잠재력이 큰 나라다. 다른 한국 기업들도 진출을 적극 고려할 만하다."

양국 CEO급 경제인 300명도 참석해 이번 포럼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습니다.

김정원 / 기자(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전세계 국가들의 자원 확보 경쟁 속에 동남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이 인도네시아 투자 방향을 모색하는 구체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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