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이어 이스라엘도 유네스코 탈퇴키로 "유네스코, 역사 보전은커녕 왜곡"
입력 2017-10-13 09:44  | 수정 2017-10-20 10:05
미국 이어 이스라엘도 유네스코 탈퇴키로 "유네스코, 역사 보전은커녕 왜곡"



미국의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탈퇴 결정이 나오자 이스라엘도 유네스코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총리실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유네스코에서 탈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탈퇴 방침에 대해 "용기 있고 도덕적인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 외무부에 유네스코 탈퇴 준비를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유네스코는 역사를 보전하기는 커녕 왜곡하고 있다. 그곳은 어리석은 자들의 극장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그동안 반(反) 이스라엘 성향이라고 비난해온 유네스코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며, 유네스코의 체납금 증가, 유네스코 조직의 근본적 개혁 필요성, 유네스코의 계속되는 반(反)이스라엘 편견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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