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5%와 178.85%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이어 또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4조665억원으로 4000억원 이상이 증익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호황과 함께 지난해 3분기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에 따른 IM부문의 기저 효과가 컸다.
국내 증권사들에 제시한 추정치(컨센서스)도 1100억원가량 웃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61조9057억원, 영업이익 14조3903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7월 14조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15조원을 제시한 증권사가 나오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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