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미혁 "복지부에도 블랙리스트…박능후 장관 포함"
입력 2017-10-12 17:11  | 수정 2017-10-19 17:38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이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에도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며 "박능후 복지부 장관 역시 여기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복지부 국감에서 "복지부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사실을 박 장관은 알고 있나"라고 질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에 "(사후에) 알게 됐다. 보건복지 분야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이어 "2014년 5월 청와대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보면 박 장관의 이름도 올라가 있다"며 "당시 경기대 교수로서 '아름다운 동행을 지지하는 전국 교수 1000명, 담쟁이 포럼 발기인'이라는 설명과 함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이 말하며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사실이라면 확인해 보고 조사하겠다"고 대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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