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세이두. 사진|영화 `007 스펙터` 포스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레나 세이두가 "나도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레아 세이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레아 세이두는 다수의 유명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여배우로 본명은 레아 알렌 세두포르니에 드 클로존이다. 미스트리스'(2007), 아름다운 연인들'(2008) 등 프랑스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한 레아 세이두는 ‘로빈 후드'(2010),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폭을 넓히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2013년에는 세이두가 출연해 영화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한 세계적인 스타다. 한국 영화팬들에게는 2006년 개봉한 '007 스펙터'의 관능적인 본드걸로도 잘 알려졌다.
프랑스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사인 고몽의 최고경영자인 니콜라스 세이두의 증손녀이자, 현존하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영화사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영화사인 파테(Pathé) 회장 제롬 세이두의 손녀로 영화계에서 뼈대가 굵은 집안이다. 그러나 가정환경은 그다지 다복하지 않아 그가 3살때 부모님이 이혼해 레나 세이두는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나는 어릴때 매우 외로웠다. 나는 항상 내가 고아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레아 세이두는 최근 성추행 파문이 불거진 할리우드 거물제작자에게 자신도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세이두는 "하비 웨인스타인의 비서가 불러서 간 호텔방에서 하비 웨인스타인이 이성을 잃고 자신에게 키스하려고 했다"며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레나 세이두는 "그는 여러번 시도했고 나는 즉시 방을 떠났다"며 "나는 배우이고 그가 프로듀서 이기 때문에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제작자와 배우 사이의 역학관계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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