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용산구, 숙명여대가 지역사회 활성화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창업 공간을 용산 나진전자상가에 마련했다.
서울시는 12일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거점센터(CROSS 캠퍼스)를 12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13개 대학을 1단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숙명여자대학교도 1단계 사업대상이다.
나진상가 14동에 위치한 연면적 734㎡규모 'CROSS 캠퍼스'는 산·학·관 협력 프로젝트와 디자인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용문전통시장 상인회와 지역주민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캠퍼스타운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이곳에서 기술지도와 시제품 제작, 창업관련 경영컨설팅, 투자유치연계 활동을 할 수 있다. 3D 프로토타입 랩에서는 정밀 플라스틱 3D 프린터 등을 배치해 시제품 개발과 로봇·드론 등의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거점센터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KIAT 기술인문융합창작소, 서울시 디지털대장간과 글로벌창업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청년 창업팀들이 인큐베이팅과 엑셀러레이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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