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조만간 전문의약품 판매 실적이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실적 향상의 근거로 ▲주블리아(손·발톱 무좀 치료제), 콘트라브(비만 치료제) 등 도입 품목의 실적 기여 본격화 ▲지난해 7월 시작된 스티렌 약가 인하 효과 종료 ▲주요 전문약 매출 안정화 ▲다케다의 대형 품목 이달비(고혈압 치료제) 신규 도입 ▲전문의약품 영업력 신뢰 회복으로 인한 추가 도입 가능성 등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동아에스티가 3분기 매출 1467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년전과 비교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2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수출 부문에서 미뤄졌던 입찰 물량 공급이 정상화돼 실적이 회복된다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영업가치 8101억원에 신약 DA-1229의 가치 1163억원, 순차입금 65억원을 합산해 적정 시가총액을 9199억원으로 산출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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