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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승장’ 김경문 감독 “운이 좋았던 경기”
입력 2017-10-11 23:05 
1일 오후 마산 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 NC의 준PO 3차전에서 NC가 롯데에 대승을 거두며 PO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었다. NC는 스크럭스와 노진혁, 나성범의 2점 홈런과 모창민의 솔로포에 힘입어 롯데에 13:6으로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이제 1승만 남았다. NC다이노스가 PK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NC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7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에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NC타선은 화끈하게 터졌다. 재비어 스크럭스와 노진혁, 나성범의 투런포, 모창민의 솔로 홈런까지 홈런 5방이 나왔다. 특히 노진혁은 교체로 들어가 멀티홈런을 터트렸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오늘 1회초 상대 분위기 끊으면서 좋은 분위기 온 것 같고, 상대가 따라올 때마다 좋은 홈런이 터져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잘 된 부분이 바로 선발 3루수 박석민 교체하면서 6번 노진혁 기용한 것이었다. 2회초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박석민을 빼고 김 감독은 3회초부터 대수비로 노진혁을 기용했다. 김 감독은 오늘 운이 좋았다. 박석민 뺐는데도 노진혁이 1안타만 쳐줬으면 기대하고 수비 잘해서 넣은 것인데 활약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기대하겠다 박석민은 기죽지 말고 더 잘해줬으면 한다”며 내년에 노진혁 많이 보게 될 것이다. 내야수로서 잠재적인 포텐이 있는 선수다. 어느 자리든 내년부터는 1군에서 많이 경기 뛸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투수를 많이 썼지만, 김 감독은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는 투수들을 많이 안 쓰고 싶었다. 근데 5,6점차는 안심할 점수가 아니다. 오늘 경기를 확실히 잡고 내일 경기는 내일 생각하자 싶어 불펜 다 썼다. 근데 투구수 얼마 안돼 연투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2일 4차전 선발은 최금강이다. 김 감독은 투수코치는 컨디션 좋다더라. 이재학과 고민했던 건 사실이다. 최금강이 컨디션 좋다 해서 쓰기로 결정했다”며 1차전 선발 해커의 등판에 대해서는 4차전에서 최금강이 잘 던지고 타자들이 잘 쳐서 이기는 게 최상 시나리오다 해커는 혹시 모를 5차전 대비한다”고 일축했다. 대신 이날 등판한 구창모의 등판 가능성은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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