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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벼랑 끝 롯데, 조원우 감독 “4차전 총력전, 린드블럼도 대기”
입력 2017-10-11 23:05  | 수정 2017-10-11 23:07
롯데 조원우(사진) 감독이 11일 열린 NC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패한 뒤 4차전 총력전을 다짐했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벼랑 끝에 몰리게 된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믿었던 마운드를 아쉬워하며 4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롯데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서 6-12로 완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2패가 된 롯데는 4차전서 패하면 가을야구가 종료된다.
롯데는 믿었던 마운드가 부진하며 경기를 내줬다. 선발투수 송승준을 기대 이하 피칭으로 3이닝 만에 물러나며 초반 분위기를 넘겨줬고 이어 등판한 김원중과 장시환 등 불펜진도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타선 역시 수차례 만루찬스서 최소한의 점수만 뽑아내는데 그쳐 홈런 다섯 방 등 상대적으로 타선이 폭발한 NC에 열세를 점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 역시 패인을 마운드에서 찾았다. 조 감독은 승준이가 더 길게 막아줬으면 좋았는데 일찍 무너지면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며 원중이도 첫 이닝은 좋았는데 볼넷을 내주면서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 감독은 타선이 조금 살아난 것은 좋은 일”라며 그나마 얻은 성과를 말했다.
이제 1패만 더하면 가을야구를 마치게 되는 롯데. 12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벼랑 끝 승부다. 그는 내일 경기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린드블럼 포함 모두 대기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2차전 경기 도중 날아오던 배트에 맞아 발목 부상을 당한 레일리의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4차전 등판은) 쉽지 않다. 그러나 생각보다 상태는 괜찮다. 아직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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