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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치명적 실책’ 박석민, 3회초 문책성 교체
입력 2017-10-11 19:44 
11일 오후 마산 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와 NC의 준PO 3차전 1회 초 무사에서 NC 3루수 박석민이 롯데 전준우의 땅볼타구를 잡으려 몸을 던졌으나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베테랑답지 않은 실책을 한 박석민(NC다이노스)이 문책성 교체를 당했다.
박석민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회초 수비와 함께 노진혁으로 교체됐다.
1회초부터 부실한 수비를 보였던 박석민이다. 롯데 선두타자 전준우의 내야 살짝 뜬 공을 놓치며 추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박석민은 조명에 공이 들어가 안보였다며 선발 투수 제프 맨쉽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박석민의 실책성 플레이였지만, 기록은 내야안타. 다행히 전준우를 견제사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2회초 치명적인 실책을 벌이고 말았다.
3-0으로 앞선 2회초에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NC는 강민호의 삼진, 번즈의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2사 1,2루로 바뀌었다. 후속 문규현의 타구도 3루쪽 힘없게 굴러갔지만, 박석민이 놓치면서 만루로 상황이 변하고 말았다. 결국 신본기의 적시타, 전준우의 밀어내기 사구로 롯데가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박석민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김경문 감독은 칼을 빼들었다. 3회초 수비부터 노진혁이 핫코너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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