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입 연 '어금니 아빠'…아내 죽음 의혹 풀릴까
입력 2017-10-11 19:41  | 수정 2017-10-11 20:37
【 앵커멘트 】
또 하나의 관심은 '어금니 아빠' 이 씨의 부인인 최 모 씨의 석연치 않은 죽음입니다.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살한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주변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보도입니다.


【 기자 】
'어금니 아빠' 이 씨의 충격적인 범행이 드러나면서, 주민들은 이 씨와 관련된 모든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아내 최 씨의 죽음에 대해서도, 그간 입밖에 내지 못했던 의혹들을 하나둘 제기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투신하기 직전 남편의 밥을 차려주고, 마트에서 장을 봐 의아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여기 와서 물건을 사고 가서 한 시간 반 그사이에 가서 투신한 거예요."

아내가 자살의 이유로 든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아내가 범인을 용서하기로 했다'는 말을 이 씨 스스로 하고 다녔다고 주민들은 기억합니다.


평소 조용하고 순종적으로 보이던 아내에게 남편이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목격담도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이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 계정 등을 근거로 이 씨가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이 씨가) 돈 수금하러 다니는 사람 같았어요. 조그만 가방 이렇게 해서. "

이 씨의 수상한 사생활이 아내의 죽음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경찰이 풀어야 할 과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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