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망' 다시 꺼내 든 박 전 대통령 "때 되면 할 말 있다"
입력 2017-10-11 19:31  | 수정 2017-10-11 21:07
【 앵커멘트 】
구치소에 수용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본 전국시대를 그린 역사소설 '대망'을 열독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1심 재판이 끝나고 적당한 때가 되면 할 말이 있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읽고 있다는 소설 대망(大望)은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책입니다.

중심인물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본 내에서 전국시대를 통일한 영웅으로 받들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박 전 대통령이 대망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되새기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대한애국당 대표
- "대망의 내용이 일본의 절정기 역사기 때문에, 그 내용을 좀 눈여겨보시는 부분은…, 뜻이 있으시겠죠."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당시 후보에게 패한 뒤에도 이 책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난 후 적당한 시기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뜻을 주변에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출소 이후 본인의 행보와 관련한 언급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추가구속영장 발부 결정이 임박하면서 서울중앙지방법원 주변의 석방촉구 집회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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