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명이 보유 중인 순수 금융자산은 세계 주요 53개 나라 중 중간 수준인 22위로 조사됐다.
10일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발간한 '2017 글로벌 자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95.8%로 조사국 평균인 71.5%와 아시아 평균 50.2%를 훌쩍 뛰어넘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최고다. 가장 낮은 인도(9.8%)와 비교해 약 10배 수준이고 일본(64.6%) 중국(45.1%) 대만(87.0%) 싱가포르(73.7%)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국민 1명당 평균 부채 금액도 우리나라(2만4200유로)는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3만6075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우리나라의 국민 1명당 평균 부채는 세계 평균(1만7490유로)을 훌쩍 넘었고 특히 아시아 평균(3115유로)의 약 8배에 달했다.
또 우리나라는 국민 1명당 2만8180유로(약 3768만원)의 순금융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금융자산은 현금과 은행 예금, 보험·연금, 주식 보유액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809유로 늘었지만 조사 대상국 가운데 순위에서는 같은 기간 21위에서 22위로 내려갔다. 부채를 포함한 1인당 총 금융자산은 5만2380유로(약 7003만원)로 전년과 같은 22위였다. 한국인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중에는 은행 예금 비중이 44%로 가장 높았고 보험과 연금(32%), 증권(24%)이 뒤를 이었다. 한편 1인당 순금융자산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17만7210유로를 기록했다. 스위스(17만5720유로)와 일본(9만6890유로)이 나란히 각각 2·3위에 올랐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국민 1명이 보유 중인 순수 금융자산은 세계 주요 53개 나라 중 중간 수준인 22위로 조사됐다.
10일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발간한 '2017 글로벌 자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95.8%로 조사국 평균인 71.5%와 아시아 평균 50.2%를 훌쩍 뛰어넘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최고다. 가장 낮은 인도(9.8%)와 비교해 약 10배 수준이고 일본(64.6%) 중국(45.1%) 대만(87.0%) 싱가포르(73.7%)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국민 1명당 평균 부채 금액도 우리나라(2만4200유로)는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3만6075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우리나라의 국민 1명당 평균 부채는 세계 평균(1만7490유로)을 훌쩍 넘었고 특히 아시아 평균(3115유로)의 약 8배에 달했다.
또 우리나라는 국민 1명당 2만8180유로(약 3768만원)의 순금융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금융자산은 현금과 은행 예금, 보험·연금, 주식 보유액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809유로 늘었지만 조사 대상국 가운데 순위에서는 같은 기간 21위에서 22위로 내려갔다. 부채를 포함한 1인당 총 금융자산은 5만2380유로(약 7003만원)로 전년과 같은 22위였다. 한국인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중에는 은행 예금 비중이 44%로 가장 높았고 보험과 연금(32%), 증권(24%)이 뒤를 이었다. 한편 1인당 순금융자산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17만7210유로를 기록했다. 스위스(17만5720유로)와 일본(9만6890유로)이 나란히 각각 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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