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정지원·최방길 `2파전`
입력 2017-10-11 17:56 
한국거래소의 차기 이사장 후보군이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 2명으로 좁혀졌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차기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12명 후보자의 서류심사 결과, 정 사장과 최 전 대표 등 2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오는 24일 면접심사를 거쳐 10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증권금융 사장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태에서 공모에 응한 정 사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 사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서비스국장과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최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학과 1년 선배다. 거래소 공채 13기로 입사했으나 이후 신한금융그룹으로 옮겨 은행과 지주 임원, 운용사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재작년 1월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와 올해 1월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최종 후보 3인에 들어간 바 있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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