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판 중인 루테인 제품, 함량은 적합하지만 가격 차이가…
입력 2017-10-11 17:05 

눈 관련 건강기능식품 루테인 제품 가격이 제조사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루테인 14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표시 등에 대해 시험·평가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제품별 루테인 함량은 표시기준에 적합했다. 히지만 하루 섭취량인 캡슐 하나의 가격은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
시험대상 전 제품이 중금속(납·카드뮴·비소·수은) 시험결과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했고, 대장균군은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캡슐 한 개(하루 섭취량)의 루테인 함량도 10.4~22.0mg으로 전 제품이 기준(표시치의 80~120%)에 적합했고, 건강기능식품의 일일섭취량인 10~20mg을 충족했다.
이에 비해 루테인 이외 부가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은 제품별 1~11가지로 종류와 함량에 차이를 보였다. 특히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더베이글)은 엽산이 캡슐 당 715.75μg(마이크로그램) 함유돼 일일 최대섭취 권고량인 400μg을 초과해 개선이 필요했다.

일부 제품은 제품표시 사항이 실제 함량 및 온라인 정보와 달랐다. 눈사랑루테인에이스(종근당건강), 루테인비타(종근당)는 일부 성분의 경우 함량이 표시량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건강슈퍼루테인(비타민하우스), 루테인에이플러스(김정문알로에), 아이솔루션(LG생활건강), 애터미아이루테인(애터미)은 제품의 원료명과 함량 표시와 온라인상 정보(홈페이지, 인터넷 판매처)도 상이해 개선이 필요했다.
하루 섭취량인 캡슐 하나의 가격은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더베이글)가 16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브라이트루테인(일동제약)은 ,333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성분함량의 문제 및 표시 미흡으로 인해 개선을 권고 받은 전 업체 (7개 업체)는 이를 수용해 개선 계획을 회신하여 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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