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항 공기업 평창올림픽 후원 `스타트`, 한국공항공사 첫 테이프 끊어
입력 2017-10-11 15:09  | 수정 2017-10-11 15:44

국토교통부 산하 공항 공기업이 평창동계올림픽 후원을 본격화한다.
김포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첫 테이프를 끊은데 이어 인천공항공사도 이달 말께 후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11일 오후 본사 대회의실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와 공항서비스부문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평창올림픽 지식재산권과 후원사 로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돼 올림픽 홍보와 노선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공사는 또 공항 소음 피해지역 주민과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올림픽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입장권을 구매해 지원하기로 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국가적 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식후원사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전사적으로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 지방공항 활성화, 사회공헌활동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사는 김포·김해·제주·양양공항 등에 평창올림픽 체험관과 기념품점 등을 오픈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선수단 6만 5000여명, 응원단, 취재진 4만 5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양공항에 활주로 공사, 계류장 확장, 수하물 컨베이어 교체 등의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전담 지원반을 편성해 올림픽 성공을 돕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올림픽 후원 안건을 처리한 뒤 이달 말께 평창올림픽조직위와 100억 원 규모의 후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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